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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07/05/24 네꼬씨 5월은 간다

5월은 간다

Ordinary 2007/05/24 00:00

진지한 글을 쓰지 못하고, 신변잡기적 글만 양산하고 있는건
생활이 게을러서입니다. 변명의 여지도 없군요.

1.
(정말 기쁜 마음으로)구매한 잔데를링의 브람스 전집에 약간 쇼크를 받아서(긍정적인 의미가 아닙니다)
리뷰를 올리는 걸 무기한 연기했습니다. (요즘 글이 안올라오는건 이 때문이 큽니다)

음... 이제와서 말하긴 뭐하지만 클렘페러도 썩 마음에 드는건 아니었거든요.
차라리 바렌보임의 음반을 들여오는게 나았을지도 모른다는 후회를 하고 있습니다.

잔데를링의 브람스에 대해서는 차후 자세히 쓰도록 하지요.

참고로, 음반이 형편없다는 뜻이 아닙니다. 전체적으로 연주는 훌륭합니다만
단 한 구절, 제 기대를 배반한 해석이 있었습니다. 거기에 충격을 받은거에요.

2.
모차르트의 k.334 (디베르티멘토 no.17)을 아직도 못 구했습니다.
기분같아선 불법 mp3를 돈주고 사서라도 듣고 싶습니다만
우리나라는 적어도 고전음악에 있어서는 폭넓은 저작권 침해가 가능하지 않습니다.
음원이 없죠...
본가에 CD가 있을걸로 예상되어 빼내오려 했는데 막상 본가에 갔다가 그걸 잊어버리고 그냥 왔습니다.
부모님께 달라고 하면, 돈으로 네고 요청이 들어올 것 같아 훔칠 기회만 엿보고 있습니다.

3.
소원하던 바는 아니지만, 5월 중순을 기해 비공식적으로 "마지막" 싱글이 되었습니다.
"마지막" 싱글 투쟁을 본의아니게 함께 하고 있는 친구와 신나는 내기를 걸었더랬습니다.
일단은, 지지 않을 생각입니다. 저 공짜 좋아합니다.

4.
이창동 감독의 (이젠 장관이라 칭하지 않아도 되니 좋군요) <밀양>을 보려 하는데
작년의 <포도나무를 베어라>로 한번 사무쳤던 기억이 있어 망설여집니다.
(말은 이렇게 하지만 분명히 보긴 할겁니다)
언제 갈 수 있을지는 모르지만, 적어도 조용히 볼 수 있는 시간에 가려합니다.

ps. <포도나무를 베어라>는 리뷰를 쓰는 것 조차 꺼려질 정도로 사무치는 영화였습니다.
      적어도 제게는 그랬습니다.

ps. 2. 이 새벽에 글을 올리는데 창밖으로 웬 여자가 신음하며 지나갑니다. (에로에로한 의미의)
          영문을 모를 일입니다. 세상이란 신비로워요.

2007/05/24 00:00 2007/05/24 0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