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itle : Beethoven Symphony No. 5 & 7
Conductor : Wilhelm Furtwangler
Orchestra : Berliner Philharmoniker
Recording : 1943.6.30 (no.5) / Live, 1943.11.3 (no.7) / Live, Deutsche Grammophon
여러 번 글을 썼다 지우고, 며칠 동안이나 글을 쓸까 말까 고민했었습니다.
어릴 적의 기억을 더듬어 다시 찾은 음반이기에 처음엔 혹여 기대에 못 미칠까 망설였습니다만
음반을 재생하는 순간부터, 이렇게 얄팍한 글 몇 줄을 남기는 지금까지
그 어떤 미사여구도 생각나지 않았습니다.
리뷰를 쓰려 해도 무슨 말을 써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음반을 듣다가 정말 가슴이 아파졌습니다.)
생애 최고의 음반을 다시 만났습니다.
그의 시대를 지금의 제가 듣고 있다는 것에 오직 감사할 뿐입니다.
ps. 혹시나 해서 덧붙입니다만, 푸르트뱅글러의 음반은 mono녹음이고, 실황연주가 대부분이기에
요즘 들을 수 있는 매끈한 음질의 음반들과 비교할 때 음향적인 면에서 우수하지 못할 수도 있습니다.
(특히 이어폰이나 헤드폰으로 감상하시는 분들에게 더 그렇습니다.)
하지만 음악의 감동은 음질에 비례하는 것이 아니라 그것을 초월한다는 데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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